서울 도심 촛불집회…'윤대통령에 주먹날리기' 이벤트도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18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5천여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앞서 용산 삼각지역 인근에서 사전 집회를 한 뒤 숭례문까지 행진했다.

행진할 때 한강대로와 세종대로 3개 차선이 통제돼 주변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숭례문 집회 장소 인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천막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술인 '천공' 등의 사진 위에 '퇴진 부적'을 붙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노동개악 윤석열에게 분노의 주먹날리기'라는 명칭이 붙은 프로그램도 있었다.

행사장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의 얼굴 사진이 붙은 풍선 샌드백이 설치됐다.

앞서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는 11일 제26차 촛불대행진 집회 현장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 사진에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했다가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에 고발당했다.

서울 도심 촛불집회…'윤대통령에 주먹날리기' 이벤트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