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미국 수주 계약 기대감 커"
유안타증권은 17일 2차전지 관련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최근 급등했으나 미국 내 수주 계약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이안나 연구원은 "최근 급등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대한 고민이 시장에서 생겨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33% 이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년 엄격해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을 고려할 때 (고객사들은) 탈 중국 공급망이 잘 갖춰진 기업과의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에 에코프로비엠의 미국 내 수주 계약 기대감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6천113억원으로 예상돼 큰 폭의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외형성장과 미국 내 수주 모멘텀까지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이 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천원에서 21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