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선 오는 27일 공청회…전문가 및 주민 의견 수렴

김지만 대구시의원(북구2)은 16일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의 노선 및 정차역 위치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지만 대구시의원, 엑스코선 노선·역사 위치 변경 요구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 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엑스코 노선이 엑스코를 관통하지 않고 경북대 주변의 불균형한 곳에 역사를 두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계획으로는 노선이 엑스코와는 약 400m 떨어져 있다"면서 "엑스코 본관과 제2전시장 사이를 지나는 노선으로 일부 변경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공고역과 다음 역인 경북대역 간격은 1.95㎞로 이 구간 내 인근에는 총 4천500세대가 있지만, 역사 하나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주민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현실성을 반영한 역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추가로 설치하더라도 사업비 증가 폭이 15%를 넘지 않아 예비타당성 재평가 대상이 아닌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해 역사 추가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스코선 사업은 7천805억원을 들여 총연장 12.4㎞ 구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9년 완공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27일 엑스코 서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