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다니엘 튜더 /사진=SNS
임현주 아나운서, 다니엘 튜더 /사진=SNS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작가 다니엘 튜더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임 아나운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됐다.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엔 한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부부가 된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임현주와 다니엘 튜더가 책이 가득한 배경에서 다정하게 붙어 포즈를 취하고 있는가 하면 서로의 코를 맞대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임 아나운서는 "이번 책에 쓴 사랑에 관한 이야기처럼 저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 김향안과 김환기 부부처럼 만난 것 같아 다행"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혼인신고를 하며 증인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서명해 준 동료들 고맙다"고 했다. 또 혼인 신고 접수 후 발견한 '취소 불가' 안내가 재밌었다면서 "우리 이제 취소도 안 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고 다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