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법원·검찰청도 함께 개청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

경기 의정부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가 2028년 하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52만㎡에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19년 말 국유지인 교정시설 배후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대책의 하나로 계획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 개발한다.

이 일대는 인근 교정시설 재소자들이 농사를 짓는 노역 장소로 활용됐으나 현재는 비어 있다.

이곳에 공공주택, 지원시설, 의정부지법·지검 청사가 들어선다.

김민철 "의정부 법조타운 주택지구 2028년 하반기 완공"
LH는 올해 상반기 세부 계획을 세운 뒤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8년 하반기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해 4천400가구가 계획됐으며 설계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의정부지법·지검은 공공주택 개발 이익금으로 조성해 2028년 하반기 이후 건립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LH 지역균형발전기획처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행복주택 확충, 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탑석역 인근 대중교통 이용 극대화를 위한 역세권 활용 계획, 법원·검찰 조기 개청 등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주변 교통난 해소, 주차장 확충, 체육·교육시설 확충, 경전철 고산역 정식 역사 신설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완공과 함께 법원·검찰도 개청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며 "나머지 요청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