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교섭단체 대표 연설…'방탄국회·내로남불' 野 비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정권교체 후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행태를 주장하며 규탄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 훼손은 사실 민주당 집권 시절에 훨씬 더 많이 발생했다"며 "야당일 때 다르고 여당일 때 다른 이런 내로남불 정치에 대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野) 3당이 강행 처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법리적, 정치적 문제점도 짚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힌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특검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할 전망이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2월 임시국회 개의 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대규모 지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