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무용단 '20▲△' =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24~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현대무용과 VR(가상현실)을 접목한 '20▲△'(이십삼각삼각)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무용x기술 융합 프로젝트'로 관객과 처음 만난 이 작품을 올 시즌 첫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무용수들은 한 개의 꼭짓점과 다섯 개의 정삼각형이 만나 총 스무 개의 면으로 이루어진 정이십면체를 무대로 갖고 온다.
관객은 작품 안에 들어와 2D 영상의 한 가운데 서기도 하고, 3D 공간에 앉거나 서거나 눕고, VR(가상현실)을 매개로 재구성된 다중의 장소성을 체험하게 된다.
여기서 삼각은 고독한 개인을 상징한다.
이 작품의 안무를 맡은 무용가 송주영은 개인의 고독한 시공간을 연결해 고독이 고립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한다.
▲ 강남심포니 정기연주회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9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강남심포니는 지휘자 정치용의 지휘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집시남작' 서곡, 차이콥스키의 '만프레드 교향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2015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무대에 올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선사한다.
▲ 한경은·박선화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한경은과 박선화의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20일 서울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열린다.
두 연주자는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그리그가 편곡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두 대의 피아노와 네 손을 위한 작품',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리베르탱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의 포핸즈(Four Hands) 피아노 편곡 버전 등을 들려준다.
모델 같이 큰 키에 도시적인 외모, 털털한 성격, 여기에 사회적인 문제에 자신의 소신을 밝혀온 그는 '당당함'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연극 '꽃의 비밀' 무대에선 첫 등장만으로 충격과 웃음을 안기는 존재가 됐다. 배우 이엘의 이야기다.공연에 앞서 대학로에서 마주한 이엘은 "'코알못'(코미디를 알지 못한다)의 첫 코미디"라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고, "아직도 어렵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하지만 성대 결절에 살이 5kg이나 빠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작은 시골 마을 빌라페로사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며 살아가는 4명의 주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빈둥거리는 남편을 대신해 함께 농사를 짓고, 교류하며, 가족같이 가깝던 이들은 남편들끼리 축구를 보러 간 어느 날, 여자들끼리 위해 즐기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다.각본과 연출은 소문난 이야기꾼인 장진 감독이 맡았다. 공연 첫해부터 해외에 수출될 만큼 인기를 끌었던 '꽃의 비밀'은 올해 10주년으로 다시 무대 위에 올려졌다.이엘은 장영남, 조연진과 함께 빌라페로사 최고의 술꾼 자스민 역으로 캐스팅됐다. 본래 극 중 '최고 미녀' 설정인 모니카 역으로 먼저 제안받았다는 이엘은 "장진 감독님의 꼼수였던 거 같다"며 "먼저 대본부터 읽으라고 하셨고, '제가 모니카가 괜찮겠냐'고 했는데 며칠 후 '그러면 자스민을 하라'고 하시더라. 그 후 프로듀서분과 같이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코미디도, 이렇게 끌고 나가는 캐릭터도 자신 없다'고 했는데 결국 하게 됐다"고 캐
프리드만 포겔(46·사진)은 독일 출신 유명 발레리노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나 존 그랑코 발레학교에서 프로 무용수로서의 기본기를 닦았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발레단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발레단에서 객원 무용수로도 무대에 선다.그는 1997년 로잔 콩쿠르(프리 드 로잔)를 비롯해 권위 있는 무용상을 줄줄이 수상했다. 2015년에는 독일에서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카머탄저’라는 국가 칭호를 받았다. 2019년에는 권위 있는 무용 잡지 탄츠(TANZ)가 올해의 댄서로 선정했다. 그는 이 상을 두 번 받은 유일한 발레리노다.강렬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테크닉을 겸비한 무용수로 다양한 레퍼토리에 도전하고 협업의 저변을 넓혀왔다. 지난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슈튜트가르트 발레단의 카멜리아 레이디 등 무대에 섰는데, 그의 회차만 빠르게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무용수로 은퇴할 나이지만 그의 커리어는 오늘이 정점인 듯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이해원 기자
지난 17일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뒤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번주 내내 완연한 봄 날씨가 예상된다. 일교차가 커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2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5~7도가량 낮아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1도, 대전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 강릉 영하 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대전 9도 등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제주도 산간 일부 지역에는 3~8㎝의 눈이 내리거나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눈의 영향으로 대기 활동이 원활해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비 소식도 없어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겠다.포근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져 이번주에는 봄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2~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 1~12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예상된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의 ‘봄꽃 개화 현황’에 따르면 진달래와 개나리 등 주요 봄꽃은 서울 등 수도권을 기준으로 20일부터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이보다 조금 더 늦은 4월께 본격적으로 핀다.정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