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 단체 "수협중앙회 전남으로 이전하라"
전남도와 지역 해양수산 단체들은 13일 수협중앙회 전남 이전을 촉구했다.

전남도, 전남 어촌계 협의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 전남 수협협의회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협중앙회 본사는 가장 많은 어업인과 수산물 생산량을 보유한 전남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연환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장은 "정부 투자기관인 수협이 전남으로 이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귀어인 유치와 어업인 후계자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업협동조합법은 수협중앙회 주된 사무소를 서울에 두게 했지만, 이전 동향에 편승해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유치전이 연출됐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지난해 12월 주된 사무소 위치를 부산으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지난달 전남으로 명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