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명소서 촬영된 진선규 주연 '카운트' 등…시, 제작비 지원
창원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잇따라 개봉…시 영상산업에 활력
경남 창원시는 '2020년 창원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장편영화 부문 선정작인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오는 22일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품은 충무로 대세 배우 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다.

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담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 일원에서 촬영된 이 영화에 제작비 3천만원을 지원했다.

카운트는 진해 벚꽃 명소인 경화역 일원, 안민고개, 행암마을, 탑산 등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창원시는 올해 4년 만에 개최될 예정인 진해군항제의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잇따라 개봉…시 영상산업에 활력
지난해 12월에는 진해 소도시를 배경으로 청춘남녀의 겨울 로맨스를 그려낸 독립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이 개봉하기도 했다.

창밖은 겨울은 2019년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창원시로부터 1천만원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창원 진해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 2개가 연이어 개봉하게 됐는데, 이는 창원시 영상산업에 큰 활력"이라며 "올해도 촬영 지원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2012년부터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연평해전, 인천상륙작전 등 총 37편을 선정해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