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모금 운동 진행…3·8 전당대회 앞두고 연설회 등 행사장에 홍보부스 설치
[튀르키예 강진] 與 김기현 "차분한 전대하자"…안철수, 주한대사관 방문(종합)
국민의힘이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당원 대상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6·25 당시 우리를 도와준 형제 나라 튀르키예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에 국민도 한마음으로 진심 어린 응원과 기도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3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전 당원이 정성과 마음을 모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홈페이지에서 모금운동을 알리고, 전국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또 오는 13일 제주에서 시작하는 3·8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 현장에 모금운동 홍보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어떤 고통도 치유 못 하는 아픔을 겪는 튀르키예 국민이 다시 희망을 갖고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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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당권주자들도 애도와 피해 지원 모금운동에 호응했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비극"이라고 언급하며 "당 선관위와 후보들께 제안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과도한 정치구호와 퍼포먼스를 멀리하는 '차분한 행사'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적 기부행렬에 동참해 성금ㆍ구호물품 전달 등 작은 정성을 더 할 수 있는 활동이 이뤄져 모두와 함께하는 전당대회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저부터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을 찾아 캠프 구성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대사관 방문 사실을 알리며 "어렵고 힘든 곳에 항상 있겠다.

그런 당대표가 되겠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