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조각투자·STO 본격화…투게더아트 최대주주로
케이옥션이 미술품 조각투자 전문회사 ‘투게더아트’의 지분 44.07%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조각투자·STO 부문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옥션은 10일 투게더아트의 주식 227만1548주를 약 2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케이옥션의 투게더아트 지분율은 21.2%. 기존 아트테크 자회사 아트폼스의 지분(15.79%)와 작가 매니지먼트 자회사 아르떼케이(7.07%)의 지분을 합하면 총 44.07%로, 최대주주에 해당한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투게더아트는 국내 최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 중인 회사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의 미술품 투자계약증권·토큰증권(STO) 합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을 위해 투게더아트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투게더아트는 NH투자증권과 손잡고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KSD)이 주관하는 토큰증권(ST) 협의회에도 미술품 조각투자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참여가 예정돼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