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 공약 추진 탄력 붙나…국가균형위와 이행방안 논의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등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지역 공약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간담회를 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상황을 점검,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정근 국가균형발전위 지역공약이행지원특별위원장 주재로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위, 지역공약 담당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의 세종시 7대 공약은 ▲ 대통령 제2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이다.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상황을 설명한 데 이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등 우선 추진 대상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건의했다.

특히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스마트 중심 신소재·부품산업, 스마트 모빌리티 등 지역 신산업 육성과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심의 절차의 신속 추진과 조직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2025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열린 지역 전문가의 주제발표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 제언과 토론이 진행됐다.

오정근 위원장은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와 같은 완전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보완사항이 윤 대통령 7대 지역공약에 담겨 있다"며 "세종시가 목표로 하는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체감도 높은 공약을 우선 검토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