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에스엠 차익실현하고, 이오플로우 담은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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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경영권 분쟁 이슈가 마무리돼가는 에스엠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급등주를 탐색하고 있다. 바이오기업인 이오플로우를 가장 많이 사들인 가운데, 2차전지와 콘텐츠 업종에서 그 동안 소외됐던 종목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0일 오전 10시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스엠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 2위는 에스엠의 관계회사 디어유다. 경영권 분쟁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반대편에 섰던 카카오도 순매도 규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엠의 경영권 분쟁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손 잡으며 등판한 하이브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에 따라 초대형 기획사가 탄생할 가능성에 에스엠과 하이브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차익실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주식 352만3420주(지분율 14.8%)를 422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서 발을 뺀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오플로우다. 이 회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입하는 웨어러블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 LG화학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에 올랐다. 이 회사도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들고 있지만, 최근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LG화학의 자회사로, 2차전지 양극재를 납품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5위에 랭크됐다.
스튜디오드래곤(순매수 규모 4위), 산돌(6위), 화이지엔터테인먼트(7위) 등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고수들이 경영권 분쟁 이슈로 급등한 에스엠 대신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0일 오전 10시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스엠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 2위는 에스엠의 관계회사 디어유다. 경영권 분쟁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반대편에 섰던 카카오도 순매도 규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엠의 경영권 분쟁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손 잡으며 등판한 하이브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에 따라 초대형 기획사가 탄생할 가능성에 에스엠과 하이브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차익실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주식 352만3420주(지분율 14.8%)를 422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서 발을 뺀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오플로우다. 이 회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입하는 웨어러블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 LG화학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에 올랐다. 이 회사도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들고 있지만, 최근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LG화학의 자회사로, 2차전지 양극재를 납품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5위에 랭크됐다.
스튜디오드래곤(순매수 규모 4위), 산돌(6위), 화이지엔터테인먼트(7위) 등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고수들이 경영권 분쟁 이슈로 급등한 에스엠 대신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