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해외 연수 재개
세계적인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 기술 연수도 3년 만에 재개된다.

삼성문화재단과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사무실에서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해 국내 조율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스타인웨이, 야마하 등 해외 피아노 제작사에 기술 연수를 파견하고 유명 조율사들을 초빙해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조율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3년간 중단됐던 해외 연수를 재개하고 국내 세미나와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독일 키징엔에 있는 자일러사와 일본 가와이사에 총 7명의 조율사가 방문해 3월 6∼17일 2주간 조율 기술을 배운다.

8월 24∼26일 천안 소노벨 리조트에서 열리는 국내 기술 세미나에선 독일 스타인웨이사에서 콘서트 기술자로 일했던 조율 명장 루츠 라이베홀츠를 초청해 콘서트 피아노 조율 기술을 전한다.

국내외 조율 명장들을 초청해 조율사들에게 노하우를 가르치는 심화 교육 과정도 10월 24일부터 10일간 진행한다.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장은 "피아노 조율은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해외 기술 연수 등 양질의 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문화재단,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해외 연수 재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