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35% 증가 전망"…성장세 큰 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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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93% 급증…보조금 지원 중단 영향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성장세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중국청년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쉬하이둥 부수석 엔지니어는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는 900만대로,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대폭 축소되는 것이다.
작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705만8천대와 688만7천대로, 전년 대비 각각 96.9%, 93.4%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25.6%에 달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는 536만대로 전년보다 81.6%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151만8천대로 150% 급증했다.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 증가 폭 축소 전망은 구매 보조금 지원 중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해오던 구매 보조금을 작년 말 중단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1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36만대로, 전월보다 43.8% 급감했다.
왕쯔둥 중국 자동차 배터리산업 혁신연맹 부비서장은 "신에너지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배터리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쉬하이둥은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2천760만대로,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승용차는 2천280만대로 작년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치는 반면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수요가 살아날 상용차는 380만대에 달해 작년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거시 경제 회복 ▲ 내수 확대와 보조금 정책에 따른 소비 촉진 ▲ 방역 완화 ▲ 해외 수요 확대 ▲ 자동차 반도체 공급망 회복 ▲ 상용차 수요 증가를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시장의 6대 호재로 꼽았다.
반면 거시 경제의 더딘 회복과 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지속, 코로나19 불확실성 상존, 고급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지방정부 보조금 지원 축소, 취득세 등 세제 지원 중단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작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2천702만대와 2천686만4천대로 전년 대비 각각 3.4%,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311만1천대로 전년보다 54.4% 증가했으며 작년 8월 이후 매달 30만대 이상 수출했다.
/연합뉴스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성장세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중국청년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쉬하이둥 부수석 엔지니어는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는 900만대로,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대폭 축소되는 것이다.
작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705만8천대와 688만7천대로, 전년 대비 각각 96.9%, 93.4%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25.6%에 달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는 536만대로 전년보다 81.6%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151만8천대로 150% 급증했다.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 증가 폭 축소 전망은 구매 보조금 지원 중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해오던 구매 보조금을 작년 말 중단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1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36만대로, 전월보다 43.8% 급감했다.
왕쯔둥 중국 자동차 배터리산업 혁신연맹 부비서장은 "신에너지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배터리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쉬하이둥은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2천760만대로,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승용차는 2천280만대로 작년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치는 반면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수요가 살아날 상용차는 380만대에 달해 작년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거시 경제 회복 ▲ 내수 확대와 보조금 정책에 따른 소비 촉진 ▲ 방역 완화 ▲ 해외 수요 확대 ▲ 자동차 반도체 공급망 회복 ▲ 상용차 수요 증가를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시장의 6대 호재로 꼽았다.
반면 거시 경제의 더딘 회복과 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지속, 코로나19 불확실성 상존, 고급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지방정부 보조금 지원 축소, 취득세 등 세제 지원 중단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작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2천702만대와 2천686만4천대로 전년 대비 각각 3.4%,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311만1천대로 전년보다 54.4% 증가했으며 작년 8월 이후 매달 30만대 이상 수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