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3명 중 2명, 지역화폐 '다이로움' 가입
전북 익산시민 3명 중 2명꼴로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다이로움' 가입자 수가 전체 인구 27만3천 명 가운데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1월 발행 이후 3년여 만으로, 지금까지 총 1조1천500여억원어치가 발행됐다.

다이로움은 올해도 전국 최대 규모인 사용액의 2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50만원 한도 내에서는 인센티브 10%와 소비 촉진 지원금 10%를, 100만원까지는 인센티브 5%와 소비 촉진 지원금 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0만원 사용 시 10만원을 되돌려받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착한 페이 앱을 통하거나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또는 농축협 영업점에 방문해 다이로움 카드를 신청,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이로움은 재정투입 대비 4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입증되면서 고물가 시대에 시민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