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작은섬에 전기차 보조금 최대 400만원 추가지원
전남 신안군은 올해부터 작은섬(낙도) 주민이 전기자동차 구매 시 200만∼4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은섬의 모든 경유차를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으로 경유 차량 폐차 후 전기차 구매 시 대당 400만원, 신규 전기차는 대당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군은 2월말 경 무공해차(전기차) 보조금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전기차량 206대(승용 110대, 화물 80대, 굴착기 1대, 이륜차 1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전기승용차 보조금은 최대 1천430만원이나 작은섬 주민이 구매 시 최대 1천830만원이 지원된다.

전기화물차 보조금은 최대 1천950만원이나 작은섬 주민이 구매 시 최대 2천3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전기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해 구매 계약을 한 뒤 보조금 신청을 통해 지원금 혜택을 볼 수 있다.

군은 2020년 광주은행과 '환경친화적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군민에게 융자금(최대 3천만원) 이자를 지원해 전기차 구매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또 LGU+와 협약을 통해 관내 완속충전기 100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탄소중립이라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지점에 서 있으며 전기차 시대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