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도움 기대"
전남도-7개대학,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
전남도와 전국 7개 대학이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김종록 한동대 부총장, 김동근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9일 전남도청에서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이들 대학은 ▲ 레이저 교육과정 개설 및 전문인력 교류 ▲ 인력양성 협의체 구성 및 국가사업 공동 건의 ▲ 레이저 장비 및 연구정보 공동 활용 등을 한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국내 광학·레이저 산업계가 겪는 고급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레이저는 반도체·우주항공·에너지 등 모든 첨단산업의 필수 기술임에도, 레이저 관련 석·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원은 전국 15개 정도로 배출 인력도 연간 70여명에 불과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고급 인력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전국 공모를 앞두고 이뤄진 협약이 전남도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한다.

김영록 지사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4월 부지 조기 공모가 시급하다"며 "세계적 수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해 레이저 기초연구와 첨단기술의 사관학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