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1천600년 전 '황금 구슬끈'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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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 유적지에서 1천6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구슬 끈'(bead)이 발견됐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다윗성'(City of David) 유적지의 흙더미에서 정교한 황금 구슬 끈을 발굴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1천600년 전 후기 로마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이 원형 구슬 끈은 순금 구슬을 두 겹으로 이어붙인 형태다.
문화재청 고대 보석유물 전문가인 아미르 골라니 박사는 "이번에 발굴된 구슬 끈은 오늘날의 펜던트와 같은 독립적인 장신구가 아닌 목걸이나 팔찌 등 더 큰 장신구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발굴된 유물 가운데 순금으로 제작된 것이 드문데다, 구슬 끈 제작에 활용된 기술도 독특하고 복잡해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골라니 박사는 "고고학 발굴 경험을 통틀어 황금 장신구를 발굴한 것은 한두 번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발굴은 아주 아주 특별하다"고 말했다.
구 형태의 순금을 이어붙이는 방식은 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행했으며, 4천500년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라니 박사는 "이런 구슬 끈을 만들려면 재료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열을 다루는 기술도 좋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다윗성'(City of David) 유적지의 흙더미에서 정교한 황금 구슬 끈을 발굴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1천600년 전 후기 로마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이 원형 구슬 끈은 순금 구슬을 두 겹으로 이어붙인 형태다.
문화재청 고대 보석유물 전문가인 아미르 골라니 박사는 "이번에 발굴된 구슬 끈은 오늘날의 펜던트와 같은 독립적인 장신구가 아닌 목걸이나 팔찌 등 더 큰 장신구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발굴된 유물 가운데 순금으로 제작된 것이 드문데다, 구슬 끈 제작에 활용된 기술도 독특하고 복잡해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골라니 박사는 "고고학 발굴 경험을 통틀어 황금 장신구를 발굴한 것은 한두 번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발굴은 아주 아주 특별하다"고 말했다.
구 형태의 순금을 이어붙이는 방식은 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행했으며, 4천500년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라니 박사는 "이런 구슬 끈을 만들려면 재료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열을 다루는 기술도 좋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