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학계 참여 '세계적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생태계 구축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10일 창립총회 개최…3월 정식 출범
경남 진주시는 오는 10일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창립총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창립총회에는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이사,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오준 전 유엔대사,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손길승 SK그룹 명예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22명의 발기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은 지난해 12월 8월 서울 발기인 모임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 부산·경남 발기인 모임을 거쳐 현재 33명의 발기인 중심으로 재단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창립총회에서는 이사회 구성, 정관, 재산출연과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법인은 창립총회 등에서 재단 관련 서류가 마무리되면 허가관청 설립인가를 거쳐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후 3월께 정식 출범한다.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은 K-기업가정신 확산 사업, K-기업가정신상 운영, K-기업가정신 수도 협의체 운영, K-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 및 포럼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과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을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 본관을 리모델링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체육관 건물을 전문도서관과 체험센터로 조성해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의 고유한 가치관이나 기업가적 태도 등 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정신을 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