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의료비후불제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충북 의료비후불제 지정병원 9곳↑…관절·척추도 가능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시행 초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12곳, 치과·병의원 68곳이 참여했는데 100병상 이상 병원 9곳과 치과 18곳이 추가로 참여했다.

9개 병원에는 도내 11개 시·군 중 참여 병원이 없던 보은, 영동, 괴산, 음성의 의료기관이 포함됐다.

인공관절이나 척추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도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환자들이 지정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더 많은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빌려주는 충북도의 의료제도다.

65세 이상 도민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으로 확대되는데 44만명이 수혜 대상이다.

임플란트와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시술이나 수술을 받을 때 1인당 의료비를 50만∼300만원 대출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