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 건의안 채택
전북 전주시의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최주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전기료, 도시가스료, 지역 난방비가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며 "여기에 이번 겨울의 기록적 한파까지 겹쳐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금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부담을 덜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대다수 국민이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을 받도록 하되 최대한 두텁고 폭넓게 지원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에너지 요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에너지 사각지대도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 및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적극적인 난방비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