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뉴욕 커낼 프로젝트 개인전
[미술소식] 국립현대미술관, 공성훈 아카이브 신규 공개
▲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의 작가상 2013' 수상자인 공성훈 작가의 작업과 삶을 기록한 공성훈 아카이브 7천점을 대상으로 원본 열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공성훈 작가는 2021년 1월 별세했으며 같은 해 10월 유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관련 자료를 기증했다.
공성훈 아카이브는 1991∼2020년 기간의 작품 관련 사진과 필름, 드로잉, 전시인쇄물 등 7천여 점이다.
특히 1990년대 주로 제작했던 멀티 슬라이드 프로젝션이나 영상 설치 등 이른바 '로우-테크놀로지'(Low-Technology) 작품의 사진과 드로잉, 메모 등이 아카이브 구축 과정에서 발견·정리돼 사라졌거나 훼손된 초기 작품의 복원이나 재제작이 가능하게 됐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자료는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내용을 검색해 열람 신청한 뒤 과천에 있는 미술연구센터에서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다.
미술관은 또 미술관이 소장한 작가 아카이브 전체를 소개하는 '아카이브 북 시리즈'로 '강국진 컬렉션'을 발간했다. 미술연구센터나 디지털 정보실, 도서실을 비롯해 전국 도서관과 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서 볼 수 있다.
[미술소식] 국립현대미술관, 공성훈 아카이브 신규 공개
▲ 이승택(91)의 개인전이 미국 뉴욕의 비영리 미술기관인 커낼 프로젝트에서 개막했다고 갤러리 현대가 전했다.
전시에서는 이승택 작품의 핵심 개념인 '비물질'과 '묶기'와 관련된 연작과 '포토픽처' 신작과 구작 17점을 소개한다.
붉은 천의 양쪽 끝을 잡고 바람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작가의 '바람-민속놀이' 퍼포먼스가 뉴욕 젊은 작가들에 의해 이달 25일 허드슨강에서 펼쳐진다. 4월22일 지구의 날에는 고무풍선에 지구를 그린 뒤 사람들과 함께 굴리고 밀고 나아가는 '지구행위' 퍼포먼스가 맨해튼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5월22일까지.
zitron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