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사과 재해보험 가입해요"…전남도, 보험료 90% 지원
전남지역 농·축협과 원예농협에서 과수 품목에 한해 오는 3월3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입 대상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4종이다.

도는 보험료의 90%를 지원해주고 농가 자부담은 10%다.

해당 품목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우박, 지진, 화재는 물론 언 피해(동상해)와 햇볕 데임(일소) 등 여러 자연재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4개 품목과 관련해 6천398 농가가 5천ha를 가입했으며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금으로 모두 67억원을 지급받았다.

장성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재해보험(보험료 330만원)에 가입한 후 태풍 피해를 봐 보험료보다 12배 많은 4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또 영암에서 떫은 감을 재배하는 농가도 재해보험(260만원)에 가입해 태풍 피해로 보험료보다 14배 많은 3천6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은 과수 4개 품목을 포함해 총 70개 품목이다.

품목별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시기는 다르다.

전남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62%로 전국 평균 가입률 12%를 웃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