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코스메슈티컬, 소통 강화 및 해외 본격 진출"
동구바이오제약은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의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해외에 본격 진출하는 등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해 만든 화장품을 말한다. 국내 피부과 처방 1위인 동구바이오제약이 만든 셀블룸은 3차원(3D) 줄기세포 배양액과 식물 유래 성분의 천연 추출물 등 고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했다. 피부 자생, 탄력, 미백 등에 효과를 보인다.

셀블룸은 현재 일반인 대상(B2C)과 병의원 전용(B2B)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B2B에 주력하던 셀블룸은 모델이자 배우인 변정수 씨가 홍보대사로 합류하면서 B2C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변씨는 직업상 다양한 제품들을 접하면서 생기게 된 화장품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게 된다. 또 변씨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호야토야샵'을 통해 특별 묶음(패키지) 제품을 출시했다.

셀블룸은 중국 대만 홍콩 인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에도 수출 중이다. 중국 티몰글로벌, 일본 큐텐 등에 입점했다. 일본과 미국에 상표 등록도 진행 중이다. 등록 완료 후 일본 오프라인 매장과 미국 아마존에 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는 B2C 부문의 강화를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및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내달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미용산업 박람회 '2023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회의(미팅)를 통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