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러시아 선수 6명 중립국 출전 허용…실효성은 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는 유지
세계육상연맹이 러시아 선수 6명에게 추가로 '중립국 선수'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줬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 전원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는 터라, 중립국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도 실제로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세계육상연맹은 7일(한국시간) "도핑 리뷰 이사회가 니키타 아니스첸코프, 니키타 쿠르바노프(이상 높이뛰기), 아르템 체르모사스키, 다닐 체체라(이상 멀리뛰기), 막심 피안킨(경보), 마리나 코발레바(트랙 장거리)의 국제대회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도 "2022년 3월 1일에 발효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육상연맹은 조직적인 도핑 은폐 혐의로 2015년 11월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6년 8월에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여자 멀리뛰기 클리시나만이 러시아 출신 육상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클리시나는 러시아 국기를 달지 못하고 뛰었다.
이후 세계육상연맹이 '개인 출전 자격 요건'을 완화해 러시아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길을 열어줬다.
도핑 리뷰 이사회가 러시아 선수 개인의 도핑 이력을 살펴 '개인별 출전 자격'을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날 6명에게 추가로 자격을 부여하면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러시아 육상선수는 79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세계육상연맹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제재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러시아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승인했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이 두 국가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유지하면, 러시아와 벨라루스 육상 선수들은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회'를 잃는다.
파리올림픽 육상 출전권 획득을 위한 기록 인정 기간은 트랙&필드 기준으로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 30일 사이다.
로이터 통신은 "IO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아시아 대회를 통한 국제무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육상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 전원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는 터라, 중립국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도 실제로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세계육상연맹은 7일(한국시간) "도핑 리뷰 이사회가 니키타 아니스첸코프, 니키타 쿠르바노프(이상 높이뛰기), 아르템 체르모사스키, 다닐 체체라(이상 멀리뛰기), 막심 피안킨(경보), 마리나 코발레바(트랙 장거리)의 국제대회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도 "2022년 3월 1일에 발효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육상연맹은 조직적인 도핑 은폐 혐의로 2015년 11월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6년 8월에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여자 멀리뛰기 클리시나만이 러시아 출신 육상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클리시나는 러시아 국기를 달지 못하고 뛰었다.
이후 세계육상연맹이 '개인 출전 자격 요건'을 완화해 러시아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길을 열어줬다.
도핑 리뷰 이사회가 러시아 선수 개인의 도핑 이력을 살펴 '개인별 출전 자격'을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날 6명에게 추가로 자격을 부여하면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러시아 육상선수는 79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세계육상연맹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제재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러시아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승인했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이 두 국가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유지하면, 러시아와 벨라루스 육상 선수들은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회'를 잃는다.
파리올림픽 육상 출전권 획득을 위한 기록 인정 기간은 트랙&필드 기준으로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 30일 사이다.
로이터 통신은 "IO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아시아 대회를 통한 국제무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육상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