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장 선거 혼탁…해경, 진해수협·전 조합장 압수수색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
[고침] 지방(수협중앙회장 선거 혼탁…해경, 진해수협·전…)
해경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협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해 진해수협과 전 조합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7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부해경청은 지난 6일 오전 진해수협과 전 조합장 A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약 1시간 정도 걸린 압수수색에서 해경은 직원들 자필 서명과 서류 뭉치 등을 확인한 뒤 압수했다.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은 당초 자택도 포함됐으나 A씨가 자택 앞에서 해경이 요구한 자료들을 넘기면서 비교적 간단히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해경청은 A씨가 위탁선거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 혐의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제26대 수협중앙회 선거는 오는 16일 열린다.

당초 A씨는 이번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쳐 3파전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