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첫 제트 여객기 개발 무산…"미쓰비시, 사업 철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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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여러 차례 미뤄진 일본 최초의 제트 여객기가 결국 시장에 나오지 못한 채 날개를 접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 첫 소형 제트 여객기인 '스페이스 제트'(옛 MRJ)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고 철수할 방침을 굳혔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08년 90석 규모의 소형 제트 여객기 개발 사업에 착수해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 등 국내외 항공사로부터 약 300대를 수주했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제트 여객기 개발에 약 1조 엔(약 9조5천억원)을 투입했으나, 잦은 설계 변경과 생산 문제로 납기를 잇달아 연기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항공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개발 사업을 동결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의 비행 시험 거점을 폐쇄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축소해 왔다.
요미우리는 "약 15년간 개발이 진행됐지만, 미쓰비시가 채산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연합뉴스
6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 첫 소형 제트 여객기인 '스페이스 제트'(옛 MRJ)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고 철수할 방침을 굳혔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08년 90석 규모의 소형 제트 여객기 개발 사업에 착수해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 등 국내외 항공사로부터 약 300대를 수주했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제트 여객기 개발에 약 1조 엔(약 9조5천억원)을 투입했으나, 잦은 설계 변경과 생산 문제로 납기를 잇달아 연기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항공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개발 사업을 동결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의 비행 시험 거점을 폐쇄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축소해 왔다.
요미우리는 "약 15년간 개발이 진행됐지만, 미쓰비시가 채산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