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특위 여야간사, 민간자문위와 모레 회동…'초안 지연' 논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여야 간사가 오는 8일 민간자문위원회와 만나 연금개혁 초안 마련이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6일 연금특위에 따르면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과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틀 뒤 오후 국회에서 민간자문위 김연명·김용하 공동위원장과 회의를 하기로 했다.

여야 간사는 이 자리에서 초안 논의 상황을 보고받고, 민간자문위의 향후 일정과 과제, 초안 보고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금제도 전문가 집단인 민간자문위는 지난달 말까지 연금개혁 초안을 마련해 특위에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자문위원들 간 견해차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민간자문위에서는 '더 내고 더 받는 안'(보험료율 9%→15%, 소득대체율 40%→50%)과 '더 내고 지금처럼 받는 안'(보험료율 9%→15%, 소득대체율 유지) 등 2가지 안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년 연장 및 고령자 고용환경 개선 등을 통해 현 59세인 가입연령 상한을 64세까지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실질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