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가 직접 캐릭터 창작해 탈 만들어 쓰고 즐겨…국내 '퍼슈터' 1천여 명 추산
동물 인형탈 쓰고 즐기는 '퍼슈트' 축제, 11일 킨텍스서 열려
동물 형상의 캐릭터 인형 탈을 쓰고 즐기는 퍼슈트(Fursuit) 축제가 킨텍스에서 열린다.

펀즈이누미디어는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퍼슈트 축제 '퍼리조아: 사이버퍼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퍼슈트 축제는 참가자들이 각자 독창적으로 만든 동물 캐릭터 인형 탈을 쓰고 즐기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2020년 2월에 처음 열렸고, 이번이 두 번째다.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속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튬 플레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참가자가 직접 캐릭터를 창작하고 탈을 만들어 쓴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동물 캐릭터 탈이 400만원 이상의 고가임에도 이를 입고 즐기는 '퍼슈터'(Fursuiter·퍼슈트를 입는 사람)는 국내에만 1천여 명에 달한다고 펀즈이누미디어는 추정했다.

이번 축제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프랑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 12개국 퍼슈터 65명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퍼슈트 밴드 공연과 디제잉 쇼, 댄스, 마술 공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 인형탈 쓰고 즐기는 '퍼슈트' 축제, 11일 킨텍스서 열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