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분야는 현재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어요"로비 미치닉(Robbie Mitchnick)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가상자산 투자 인사이트 포럼 2025'에서 "디지털자산의 구조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또한 암호화폐 초기 도입국 중 하나로 활발한 시장을 형성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미치닉 총괄은 블랙록이 디지털자산을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등 전통적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자산 토큰화 등 3가지 축으로 구분해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분야 모두에서 전 세계 고객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디지털자산은 단순한 투자 대상을 넘어 기존 금융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기술적 잠재력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여전히 시장의 중심…전체 시총의 60% 차지"미치닉 총괄은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100만개가 넘는 암호화폐가 생겨났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는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를 인류 화폐의 역사 속에서 정의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화폐가 해결하지 못했던 세 가지 문제인 ▲공급량의 임의 확대 ▲국경 간 송금의 비효율성 ▲검열 및 압류 위험 등을 동시에 해결한 최초의 자산라는 것이 미치닉 총괄의 설명이다.이어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공급량이 고정돼 있으며, 국경을 넘는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고, 탈중앙화된 구조 덕분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현대차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 완화와 현대차의 미국 현지 투자 발표가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순매수하는 움직임이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현지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정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는 등 관세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상호관세에 대한 유연성을 언급한 것도 자동차주 투자 심리 호전으로 이어졌다. 서연이화(15위) 화신(16위) 등 자동차 부품사도 순매수 상위였다.이 밖에 SK하이닉스(5위)와 삼성전자(14위) 등 반도체 대형주도 고수들의 순매수 20위 안에 위치했다. 프로야구 빵의 인기에 힘입어 SPC삼립은 순매수 2위에 올랐다.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CJ다. 최근 승계 관련 이슈가 불거지며 급등했지만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비에이치아이(5위)와 두산에너빌리티(7위) 등 원전 관련주도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최근 두 달 새 주가가 두 배 가량 뛴 반도체 기판 업체 심텍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고수들이 세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이 됐다. 한화시스템, 한화엔진은 각각 순매도 종목 11위와 17위였다. 박
한국거래소는 25일 ‘2024년도 우수 컴플라이언스 시상식’을 열고, 공정거래질서 확립 및 준법문화 학산에 기여한 법인과 준법감시인들을 시상했다고 밝혔다.법인상은 회원사의 준법감시체계, 거래소 규정 준수, 불공정거래 예방 등 내부통제 활동을 평가해 삼성증권이 최우수상을, IBK투자증권이 모범사례(Best Practice)상을 각각 수상했다.개인상은 적극적은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활동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공정거래질서 유지에 앞장선 노무라증권,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흥국증권, 크레이아그리콜아시아증권 서울지점 등의 준법감시인이 받았다.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공정과 신뢰 구축에 있어 준법감시조직의 역할이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거래소도 회원사와 함께 투자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