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1936년 세워진 도청 구 민원실의 쇠창살이 (5일) 뜯기면서 청사로 들어가는 새로운 문이 하나 더 생겼다"며 "이 문은 '소통과 공감의 문'이며, 집무실 기능 일부를 이곳으로 옮기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도청 본관보다 한 해 앞선 1936년 지어진 옛 민원실은 건립 초기 '산업장려관'으로 활용됐다.
그 후 민원봉사실로 쓰이다가 2009년부터 문서고 기능을 하고 있다.
건축연면적 218.18㎡의 2층짜리 문서고는 2007년 9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도청 본관 역시 2003년 6월 지정된 국가등록문화재이다.
지난 5일 철거한 쇠창살은 이 건물이 충북경찰청 청사로 쓰일 당시 보안 차원에서 설치된 것이다.
김 지사는 "(문서고에) 공무원과 시민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북카페를 열면 어떨까 싶다"며 "나 또한 도청 깊숙이 자리 잡은 집무실에서 나와 도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 중 하루는 청주 오송에서 근무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업무보고를 받던 중 매주 하루는 오송에서 일하면서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집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떠나 현장 곳곳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도정을 구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문서고에 쌓여 있는 문서를 다른 공간으로 옮긴 후 리모델링을 마치면 이 공간을 도민에게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