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계획 보류' 벨기에, 최장수 원전 2기 가동 연장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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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여파 유럽 에너지난에 '유턴'…다른 3기도 수명연장 확정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에너지 위기로 '탈원전 계획'을 사실상 전면 보류한 벨기에가 '최장수' 원전 폐쇄 일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에너지부는 3일(현지시간) 티앙주 1호기, 도얼 1·2호기 등 원자로 3기 가동 중단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전 운영사인 엔지 측에 2년 더 가동이 가능한지 문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75년부터 가동된 해당 원자로 3기는 벨기에의 전체 원자로 7기 가운데 지어진 지 가장 오래됐다.
에너지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프랑스의 원전 분야 문제로 우리로선 에너지 공급의 확실성을 담보하고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찾게 됐다"며 원전 수명 연장이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는 지난 2003년 일찌감치 탈원전을 선언하고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었지만, 지난해 유럽 전역의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자 기존 계획을 뒤집었다.
지난달에는 가장 최근 지어진 도얼 4호기와 티앙주 3호기 등 다른 원자로 2기 수명 연장 방침을 확정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가동 중단 대신 필수 점검을 거친 뒤 2026년 11월부터 향후 10년간 더 가동될 예정이다.
다만 두 원자로 점검 기간 일시적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가장 오래된 원자로 3기를 2027년까지 더 가동하면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에너지부 설명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내달 확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에너지부는 3일(현지시간) 티앙주 1호기, 도얼 1·2호기 등 원자로 3기 가동 중단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전 운영사인 엔지 측에 2년 더 가동이 가능한지 문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75년부터 가동된 해당 원자로 3기는 벨기에의 전체 원자로 7기 가운데 지어진 지 가장 오래됐다.
에너지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프랑스의 원전 분야 문제로 우리로선 에너지 공급의 확실성을 담보하고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찾게 됐다"며 원전 수명 연장이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는 지난 2003년 일찌감치 탈원전을 선언하고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었지만, 지난해 유럽 전역의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자 기존 계획을 뒤집었다.
지난달에는 가장 최근 지어진 도얼 4호기와 티앙주 3호기 등 다른 원자로 2기 수명 연장 방침을 확정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가동 중단 대신 필수 점검을 거친 뒤 2026년 11월부터 향후 10년간 더 가동될 예정이다.
다만 두 원자로 점검 기간 일시적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가장 오래된 원자로 3기를 2027년까지 더 가동하면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에너지부 설명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내달 확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