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취약계층·복지시설에 난방비 긴급 지원

경기 포천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아동·노인복지시설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6천342가구, 차상위 계층 1천925가구, 저소득 한부모 가정 642가구 등 모두 8천909가구에 난방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경로당 105곳과 아동복지시설 6곳 등 아동·노인복지시설 111곳에는 4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18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이와 별도로 어린이집 등 운영비를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은 운영비에서 난방비를 우선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추가 운영비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시의회와 협의해 '포천시 저소득주민 생활 안정 지원 조례'를 제정해 난방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조례 공포 뒤 이달 안에 대상 가구 및 대상 시설에 현금으로 긴급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정부 및 경기도 지원과 별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난방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히 예비비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