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주전 신청하세요"…홍성군 여권 신청 월 64→400건 급증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권 발급에 최대 2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과 2021년 월평균 여권 발급량은 64건에 불과했다.

팬데믹 이전 2019년 월평균 455건의 14% 수준이다.

그러다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이뤄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권 발급 신청이 점차 증가하더니, 현재는 월평균 400건으로 종전 발급량의 88%로 회복됐다.

홍성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여권 신청량이 급증하면서 5일 정도였던 발급 소요기간이 최근에는 2주까지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여권 발급 기간을 미처 고려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민원인들의 문의도 덩달아 많아졌다고 군은 전했다.

조종수 군 민원지적과장은 "전국적으로 여권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2주 전 신청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