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토착비리 등 의혹 낱낱이 밝혀지길"

경기 성남시는 상반기에 계획된 감사원의 정기감사와 관련해 "성남시에 대한 감사를 최우선으로 해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성남시는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 자료에서 "성남시는 13년 만의 감사원 감사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를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각종 의혹이 밝혀지고, 특히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토착 비리가 근절됨과 동시에 공직기강 확립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실은 감춘다고 감춰지지 않는다"며 "불편한 진실일수록 정면으로 마주해야 더 큰 발전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전날 올해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하면서 상반기 정기감사 대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치단체장을 지낸 성남시와 경기도도 포함했다.

최달영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감사계획을 설명하면서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있었던 특정 사례나 문제를 본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기관 정기감사는 통상 최근 3~5년의 활동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성남시 감사는 2010년 이후 13년 만이며, 경기도 감사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진행된다.

현직 성남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시장이고,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가 맡고 있다.

성남시 "감사원 감사 최우선으로 해달라…적극 협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