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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화가] 1억1100만 달러에 팔린 재스퍼 존스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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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이 아침의 화가] 1억1100만 달러에 팔린 재스퍼 존스의 '깃발'
    살아있는 예술가 가운데 ‘몸값’이 가장 높은 작가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이 제프 쿤스를 첫손에 꼽지만, 작품 판매 가격으로 따질 때 정답은 재스퍼 존스(1930~)다.

    그가 미국 성조기를 모티브로 그린 ‘깃발(Flag·1958)’은 2010년 1억1100만달러(약 1370억원)에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븐 코언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매처럼 공식 판매 기록이 있는 건 아니다. 코언이 딜러로부터 샀는데, 구입가를 비밀에 부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술계에 거래 가격이 알려졌다. 201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9110만달러(약 1120억원)에 낙찰된 쿤스의 ‘토끼’(1986)보다 높았던 까닭에 오랫동안 보안이 유지되기 힘들었다.

    존스는 국기, 지도, 알파벳, 숫자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호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왔다. 그는 기호의 상징과 의미를 배제하고, 그 자체로 미학적 가치를 가진 대상으로 그렸다. 1950년대부터 시작한 깃발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국기가 상징하는 가치와 애국심을 배제한 그의 그림은 ‘이것은 국기인가, 아니면 단순한 깃발 그림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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