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통과 촉구
강원도의회 오색삭도설치 특별위원회는 1일 원주지방환경청을 찾아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사항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오색삭도설치 특위는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만나 그간 환경단체 등이 우려한 환경 민감지역 회피와 보완단계에서 지적됐던 안전, 헬기 소음, 대기오염 등 주요 환경영향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설계기준 강화, 가설 삭도 공법 병행, 전기동력 운영 등 재보완 사항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환경부가 선정한 국가 시범사업인 만큼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강원도민들의 숙원사업임을 거듭 강조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 바람을 전했다.

진종호(양양) 위원장은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만큼 조기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와 설악산 대청봉 봉우리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환경영향평가 보완 요구에 대한 이견으로 2년 이상 협의가 지연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말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환경영향평가 보완 절차가 재개됐고, 양양군은 같은 해 12월 말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