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제2 LNG 터미널 착공…2025년 완공(종합)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제2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들어선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양국가산단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2 LNG 착공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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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LNG 터미널은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인 엔이에이치가 건설한다.

2025년까지 9천300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가 제공한 광양국가산단(동호안) 부지에 20만㎘용 저장탱크 2기를 갖출 예정이다.

20만㎘ 용량의 액화천연가스는 전남 전체 77만 가구가 3개월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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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부터 2025년까지 터미널 구축 기간 하루 평균 600여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탄발전 축소에 따른 액화천연가스 발전 확대 및 수요 증가에 대비한 액화천연가스 공급기지의 안정적 확보로 신에너지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우 회장은 "광양을 비롯한 전남지역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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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는 "제2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증설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완성된 액화천연가스 가치사슬을 탄탄하게 하고 포스코그룹이 도약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철강산업을 넘어 액화천연가스,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