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최근 4년간 제주도 유기동물 발생건수가 3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유기동물 발생 최근 4년간 34.9% 줄어"
제주도는 31일 2022년 12월 기준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의 주요 내용은 반려동물 등록, 유기·유실동물, 반려동물 관련 영업 현황 등이다.

지난해 제주에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4천865마리로 현재까지 5만 3천29마리가 등록됐다.

이는 도내 전체 반려동물 추정치인 9만 5천300여마리의 55.6%에 해당한다.

2022년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4천977마리로, 4년 전인 2018년 7천651마리에 비해 34.9%(2천674마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농촌지역 마당에서 기르는 마당개의 의도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는 '읍면지역 마당 개 중성화 지원사업' 등으로 반려동물 유기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동지역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기·유실동물 발생 수를 줄이기 위해 '성숙한 반려동물 조성 캠페인'을 통한 홍보, '반려동물 문화축제' 행사 개최 등 도민 인식개선을 올해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동물병원 74개소(제주시 56, 서귀포시 18)를 반려동물 등록기관으로 지정해 반려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고 반려동물 등록 수수료 면제기간을 애초 2022년 말에서 2024년 12월까지 연장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고 있다.

도내 반려동물 관련 업체는 총 6개 업종 302개소로 408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2018년 대비 94.8%가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