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 부근에 '5·18 커뮤니티센터' 조성 추진
전남 목포역 부근에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5·18 문화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5·18 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용역보고회에서는 목포역 인근에 총 77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6년까지 5·18 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센터는 지상 3층 건물로 5·18 조형물, 역사전시실, 작품전시실, 작은도서관, 5·18 역사 북카페, 다목적실, 역사교육실, 사무공간 등을 갖춘다.

도는 사업비 77억원 중 41억원을 국비로 충당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지와 부지면적은 추후 국비 확보 상황을 보면서 결정해 공개하겠다"며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 사업으로 도내에 5·18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5·18 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 뒤 도내 적정 대지를 마련해 5·18 기념공원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