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유치 전략·민관 협업 방안 등 논의
외교부, 삼성·현대등 5개 기업과 부산박람회 유치교섭 점검회의
외교부는 30일 국제기구박람회(BIE) 회원국을 방문 교섭한 주요 기업 인사들을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점검 특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이인용 삼성전자 고문, 가삼현 HD현대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외교부,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내 부산박람회 유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올해 부산박람회 유치 교섭 전략과 특사 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참석 기업들은 특사 활동을 포함한 민간 차원의 유치교섭 경험과 이에 따른 유치 방안 등을 제언했다.

박 장관은 5개 기업 사장단이 지난해 하반기에만 75개국을 방문하는 등 민관이 유치교섭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 결과 각 대륙으로부터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으며 유치 전망이 점차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통해 형성된 기업과 외교부 간 신뢰와 유대는 박람회 유치 노력을 넘어서 경제안보시대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부산 박람회 유치를 위해 올해에도 양자 방문, 고위 인사 방한 접수,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 다자회의 참석, 특사 파견 등 모든 외교채널을 활용해 유치 교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