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방한' 軍 대북 감시…"현재 북한 특이동향 없어"
군 당국은 30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방한 등과 관련해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방한에 앞서 북한군 동향 질문에 "현재까지 북한에 군사적 특이 동향은 없다"고 답변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오산공군기지로 도착해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방한했으며, 그는 이날 이 장관과 회동한다.

북한 관영매체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방한에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에 '신냉전'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대결 행각이자 전쟁의 전주곡"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군은 지난 28일 강원도 철원의 GP에서 훈련 중 실탄 4발이 발사된 것과 관련,오발탄은 모두 군사분계선(MDL) 수백 미터 이남에 탄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인명이나 장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방부는 브리핑에서 이번 오발 사고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인지에 대해서는 ""사격이 고의로 이루어진 게 아니고 실수에 의한 오발 사격이었음을 인식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