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연구 지원 등…조례안 입법예고

경기 성남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의료지원단 설치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공공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성남시, 전국 지자체 첫 '공공의료지원단' 설치 추진
조례안은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공공의료지원단의 구성과 기능, 그에 따른 지도·감독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매년 관련 사업계획도 수립하도록 했다.

공공의료지원단의 역할은 지역 현황에 기반을 둔 공공보건의료 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 개발 및 보급, 지역 보건의료 조사 및 연구,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지원 등으로 명시했다.

또 공공보건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공공보건의료 자원 통계 자료 구축과 모니터링, 공공보건의료기관 경영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도 지원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과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공공의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공공보건의료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4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