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온라인 게임을 하는가" 광주과학기술원, 번역서 발간
'우리는 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온라인 게임을 할까?'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질문에 심리학의 관점으로 답을 제시한 번역서가 출간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출판사인 'GIST PRESS'는 30일 가상 세계와 온라인 게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학적 기제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서인 '프로테우스의 역설: 가상 세계와 온라인 게임의 심리학'이 발간했다고 밝혔다.

GIST 기초교육학부 최원일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온라인 게이머들의 생생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을 해봤다면 겪어봤을 만한 상황을 제시하고 심리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를 분석한다.

원서인 '프로테우스의 역설(The Proteus Paradox)'의 저자 닉 이(Nick Yee)는 가상 세계가 실제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통제한다는 '프로테우스의 역설'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가상 세계에서의 자유와 권한 부여가 현실로부터의 탈출구가 될 수 있다는 기존 연구자들의 관점과는 매우 다른 관점이다.

최원일 교수는 "이 책이 가상 세계와 밀접하게 얽혀 살아갈 수밖에 없는 모든 현대인에게 가상 세계를 더욱 지혜롭고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