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내야수 토레스와 1년 122억원 합의…연봉 조정 피해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7)가 올해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30일(한국시간) MLB닷컴, AP통신 등에 따르면 양키스와 토레스는 1년 995만달러(약 12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2018년, 2019년 올스타에 뽑힌 토레스는 5시즌 동안 타율 0.265, OPS(출루율+장타율) 0.785, 98홈런, 310타점을 올렸다.

앞서 토레스는 연봉 102만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970만달러로 맞섰지만, 이후 협상 과정에서 절충점을 찾으면서 연봉 조정을 피할 수 있었다.

이로써 양키스는 구단 내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선수들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MLB 30개 구단에서는 총 29명의 선수가 연봉 합의를 보지 못해 내달 중순 연봉조정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빅리그에서 풀타임으로 3∼6년을 뛴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까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계약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제삼자인 연봉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조정하는 제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