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서초·성동·영등포 등은 2등급
구로·용산구, 권익위 종합청렴도 첫 '1등급'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와 용산구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1등급을 받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등급은 두 곳뿐이다.

2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구로구와 용산구는 권익위가 전날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개 가운데 1등급은 15곳이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는 구로구와 용산구만 받았다.

구로구는 작년 4등급에서 3단계, 용산구는 3등급에서 2단계 상승했다.

권익위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의 부패 발생 현황과 반부패 추진 실적, 관련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청렴도를 1∼5등급으로 평가한다.

구로구는 작년 권익위 청렴 컨설팅에 참여하고,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청렴추진협의체를 구축해 청렴도 향상 대책을 추진해온 성과로 풀이했다.

용산구 역시 옴부즈만 설치, 청렴친절 해피콜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구로·용산구, 권익위 종합청렴도 첫 '1등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했다.

양천구는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기반 구축, 반부패·청렴 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2등급을 받았다.

구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도급공사 설계변경 자문위원회 운영, 옴부즈만 출범 등을 추진했다.

이밖에 성동구와 영등포구 등도 2등급을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