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23호선 확장·남사진위IC 진출입로 개설 등 정부에 건의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26일 국회에서 국토교통위 소속 김학용 국회의원(안성)과 간담회를 하고 오산·안성지역 교통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산시장-김학용 의원, 오산·안성 교통 현안 해결 '맞손'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 등 관련 부처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국지도 23호선 용인시 남사읍∼안성시 대덕면 구간 4차로 확장 공사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사업(2026~2030)'에 반영할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 구간은 인근 산업단지와 동탄2신도시 등 개발로 교통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2차로여서 상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이로 인해 이곳을 우회해 오산시를 경유하는 차량이 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경기남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남사진위IC 양방향 진·출입로 개설과 오산IC를 경유하는 광역급행버스 정류장 신설 등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산시는 수도권과 경기남부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임에도 교통 여건은 열악한 수준"이라며 "경기남부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오산시민의 요구 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오산과 안성, 양 도시의 교통 현안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