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소형원자로 어디까지…부산서 내달 콘퍼런스
선박용 소형원자로(SMR)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콘퍼런스가 내달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선급은 내달 1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선박형 소형원자로와 SMR 연계 그린수소생산'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사업계는 국제적인 탄소 규제 강화로 탈탄소 연료 도입을 시도하는데,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원자력을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원자력은 안전 및 지정학적 보안, 경제적 문제 등 제약 조건 탓에 선박 연료로 상업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그런데도 원자력 추진 선박은 건조 이후 선박 생애주기 동안 연료비 걱정 없이 운항할 수 있고, 운항 속도 또한 기존보다 훨씬 빨라질 것이라는 경제적 이점 때문에 산업계에서는 소형원자로를 선박 연료로 적용하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SMR 추진 선박과 SMR을 활용한 해양그린수소 생산설비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SMR 기술 개발 동향, 용융염원자로 기술의 현재와 미래, 선박용 SMR 기술개발 현황과 전망, SMR 연계 고효율 및 고안정성 수전해 그린수소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전략, 해양그린수소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토론이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