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尹대통령 UAE발언에 "이란과 필요하다면 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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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때가 되지 않았나 본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26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이란 측 반발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소통을 더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진행자가 '힘든 질문일 수도 있다'며 이란 발언에 대한 외교적 해결 상황을 묻자 "별로 곤란할 것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차관은 "(윤 대통령 발언은) UAE 현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잘 직시하면서 근무하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고 그런 뜻은 이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본적인 취지가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오해를 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걸프 국가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했고, 기존 한·이란 현안인 동결자금 문제까지 꺼내 들며 한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 차관은 미국이 6년간 공석이었던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에 최근 줄리 터너 국무부 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지명한 데 대해서는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한중간 정상교류 문제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이 2017년과 2019년 중국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때가 되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진행자가 '힘든 질문일 수도 있다'며 이란 발언에 대한 외교적 해결 상황을 묻자 "별로 곤란할 것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차관은 "(윤 대통령 발언은) UAE 현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잘 직시하면서 근무하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고 그런 뜻은 이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본적인 취지가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오해를 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걸프 국가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했고, 기존 한·이란 현안인 동결자금 문제까지 꺼내 들며 한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 차관은 미국이 6년간 공석이었던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에 최근 줄리 터너 국무부 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지명한 데 대해서는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한중간 정상교류 문제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이 2017년과 2019년 중국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때가 되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